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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공 소품만들기 쏘잉과 도마 이야기 입니다.

알베로 2021. 7. 19. 19:53

딸아이를 위해 스크롤 쏘를 이용해 장난감을 만들어 줬습니다. 

적당한 도면을 인터넷에서 찾아 줍니다. 

 

약간의 계산 착오가 있어서 모양이 살짝 도면과 안 맞았네요. 

스크롤 쏘는 실톱이 위아래 왕복 운동을 해 줌으로써 나무를 잘라 줍니다. 

손으로 실톱질 했던걸 기계가 대신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톱날이 얇고 폭이 좁은 만큼 다양한 형태의 곡선 모양을 절단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나무를 고르고 도면을 위에 붙여 하나 하나 잘라서 퍼즐 형식으로 만들어 줍니다. 

 

짜잔... 이런 형식으로 쏘잉을 해줍니다. 

작은 퍼즐을 만드는 게 상당히 어렵네요. 

쏘잉은 연습이 부족해 아직은 원하는 퀄리티를 표현하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조만간 스크롤쏘를 구입할 예정인데 기계가 품절이라 구입이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물건 수급이 정말 어려운 거 같습니다. 

빨리 풀렸으면 좋겠네요 ㅠㅠ 

딸이 잠깐 가지고 놀고 안놉니다 .. ㅎㅎㅎ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친구가 트레이를 하나더 원해서 결을 최대한 살려서 월넛으로 제작해 보았습니다. 

주물 손잡이를 어렵게 구입해서 달아 주었는데 이 스타일을 원한다기에 살짝 긴 트레이를 만들어 봤습니다. 

요리하는데 쓰인다고 해서 마무리 오일 칠은 미네랄 오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사진은 칠 전의 사진이네요. 

 

뒷면은 변재가 섞여 있어서 모양이 더 뚜렷합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변재를 좋아 하기도 합니다. 

사실 제작자 입장에선 변재는 피하고 싶은 곳입니다. 

균일한 가구의 색감을 나타내고 싶은데 중간에 변재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으면 집성하는데도 애를 먹습니다. 

 

이렇게 저렇게 잘 맞춰 만들어 주면 되긴 하는데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

선물을 위한 도마도 만들어 봤습니다. 

카빙을 해서 포인트도 줘 봤는데 좀 더 다듬어서 다른 디자인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현제 통풍이 발작해서 손가락이 아퍼서 작업을 거의 못하고 있습니다. 

손가락을 계속 사용 하니 아침마다 부어 있어서 아프네요. 쓰지 말자 쓰지 말자 하지만 쉽지 않아요 ㅠㅠ 

얼른 통증이 없어져야 할텐데 문제네요. 

 

다른 건강 조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