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을 관통하는 영산강이 있습니다.
영상 강의 시작점이 담양이라는 걸 아실 까요??
가마골 용소를 가면 영산강의 시작점이 있습니다.
그 영산강이 저희집 바로 뒤로 흐르고 있습니다.
과거 선조들이 강물의 범람을 막기 위해 큰 둑을 길게 만들었었죠.
그곳엔 많은 나무를 심어 두었습니다.
현제는 그 나무들이 수백 년을 살아오면서 아주 커다란 나무로 자라오고 있습니다.
담양의 아침 볕이 참 좋습니다.
상쾌한 바람이 불고 초록의 싱그러움이 이곳저곳 사방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저는 정말 담양 관방천이 좋습니다.
봄에는 살아나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게 해 주며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내어 줍니다.
가을은 붉은 물을 들여 정말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해 줍니다.
겨울엔 눈이 쌓여 둑에서 눈썰매를 타기도 합니다 ^^
관방천에는 팽나무, 느티나무, 상수리나무, 벚나무 등 많은 수종의 나무들이 많습니다.
작년 겨울 너무 추워서 냉해 피해를 받았는지 봄에 잎 새순들이 상당이 늦게 폈습니다.
특히 팽나무는 잎들이 너무 안 나오길래 죽은 줄 알았습니다.
다행히 작지만 조금씩 피어나는 잎을 보면서 한시름 놨습니다.
저 커다란 나무들이 팽나무만 유독 잎이 안 펴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다행히 나무들은 조금씩 회복을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아침 산책길에 관방천은 너무 좋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주말에 관광객들이 놀러 와서 쓰레기를 너무 버리고 갑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평일 월요일 아침에 관방천을 돌면 여기저기 쓰레기들이 너무 많아요..
양심을 왜 버리시나요...
커피 마시고 왜 버리고 가시나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즐겁게 놀러 와서 인성들이 왜 이리 쓰레기일까요?
언제나 매번 같은 즐거움을 주는 관방천 한번 가보시는 거 어떠세요?
40년 동안 언제나 관방천은 저에게 그런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딸과 자전거 연습하러 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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